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마르코 복음 1장 40절)
이번주 복음은 예수님께서 나병환자(a.k.a. 문둥병, 한센병)를 고쳐주는 기적을 발하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환자에게 소문을 내지말라고 함구령을 내리시지만 환자는 동네방네에 소문을 다냅니다. 당시 나병환자는 단순한 전염병자가 아닌 구원을 받을 자격이 없는 죄인이었습니다. 율법이 가장 큰 가치를 지니고 내세를 중시하는 이스라엘인들에게 그만큼 중요한 것은 없었습니다. 구원을 받지못한다는 것은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병이 나은 그는 너무나도 기뻐서 소문을 내고 다닌거죠. 덕분에 예수님은 그 동네에서는 더이상 활동을 할 수 없게되는 거죠.
복음 시간이 끝나고 강론에서 신부님은 이렇게 예수님의 행동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직접 목격했기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전도활동에 소극적인 이유가 이런 하느님의 영광됨을 직접 느끼지 못했기때문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영광됨을 전하기 위해서는 기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론을 맺었습니다.
신부님의 말씀말고 저는 복음의 가장 첫부분인 환자가 예수님께 말하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요즘 밤이 외로워서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에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하느님에게 직접 탄원할 수 있는 그의 용기(아까도 말했지만 당시 나병환자는 죄인이었기에 사람들 앞에 나설 수 없었습니다)가 가장 부러웠던 겁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으면 자신의 병이 나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믿음도 부러웠습니다. 나도 그런 용기와 믿음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만...
어쨌든 결론은 예수님 킹왕짱!!!(응?)